| 장학기금 운영위원회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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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에서는 장학기금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종탁(7회, 대성학원 원장)) 을 2003년 7월7일 발족하여 우수 신입생 유치및 모교 발전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은 지급 대상자와 시기, 방법을 운영위원들의미도있는 회의와 결정에 의하여 지급함과 동시에 차후 개인및 단체에서 기탁되는 장학금 또한 동창회에서 철저한 관리를 통하여 지급할 수 있도록 하였다.
현재까지 재학생 성적 우수자와 고교 홍보활동비, 중.고 3학년 담임 격려금을 지원하였고, 앞으로 중.고 입학 성적 우수자와 해성고 입학이 확정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모교의 명예를 빛낸 대학 합격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2004년 1월 16일 장학기금 운영위원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12명으로 구성된 회의에서 장학금 운영및 지급에 대한 진지한 회의를 개최한 바 장학금 지급 규정 일부를 확정했다. 그리고 입학 성적 우수 학생및 재학생 우수자에 대한 장학금 규정은 더욱 심사숙고하여 3월중에 결정하기로 하였다.
***** 장학금 기탁에 관한 의견 *****
현재 후배들을 위해 학교에 지급되는 장학금 중 개인및 단체에서 지급되는 장학금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학금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관성이 있도록 지급함이 효율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총동창회에서 일괄 취합하여 지급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개진되어 논의한 결과 동창회를 통하여 지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에 개인과 직능, 기수, 지역에서 평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거나, 지급할 용의가 있으신 동문은 적은 금액이라도 총동창회에 연락하여 지급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급 시기 등을 결정하여 적절한 시기에 지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단, 장학금 전달 시에는 기탁자 이름의 장학금으로 지급합니다.) 이러한 총동창회의 의견에 적극 동조하여 지난 총동창회 송년의밤 행사시 많은 장학금이 기탁되었습니다.
-- 단체: 별마당, 청심회, 약사외
-- 개인: 서동희(15회, 싱싱비데대표), 이병호(19회, 수정형외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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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20, 30주년을 맞으며 |
 (사진 왼쪽)이병호(19회 회장) 수정형외과 원장
1. 졸업 20주년을 맞으며
가슴 가득히 청운의 꿈을 키우던 학창 시절의 추억이 코끝 시큰하게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끝도 없이 인생과 꿈을 이야기하며 걷던 전주천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따뜻했던 추억을 속삭이듯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젠 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는 검은 교복, 긴 머리에 고속도로가 났던 학생부 두발 단속, 교련 시간의 총검술, 푸른 체육복, 수학 여행을 떠나던 날 교장선생님의 " 잘 다녀오십시오" 라는 짧은 훈화말씀,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복 자율화를 실시하여 즐거워했던 순간들, 이 모든 것들이 아련하게 추억으로 떠오릅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학창시절이었지만 지금의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 삶의 한 부분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들의 머리에도 세월의 흔적들이 제법 희끗하게 묻어나고,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던 세월들을 더듬어 보며 미처 챙기지 못한 순간들이 생각나서 부끄럽기만 합니다.
20년 전 우정과 사랑으로 교정을 누비던 친구들과 해성의 가족들이여, 오늘도 소중한 꿈을 키웠던 그 시절을 기억하며 또 그렇게 살고 있는 보고 싶은 친구들이여, 손을 잡아 봅시다. 어깨 동무를 하고 서로를 안아주며 만남의 참 기쁨을 누려 봅시다. 각자 흩어져 생업의 현장에서 눈물나게 몸부림치던 20년을 서로 돌아보고 위로하며 우리 서로의 인생과 해성의 밝은 미래를 이야기해보면 어떨까요?
(사진오른쪽: 박복춘(9회회장, 전북대학교 교수)
2. 졸업 30주년을 맞으며
새로운 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밀레니엄의 축포소리를 들은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여 세월이 흘러 또 한번의 새해를 맞이한 것 같습니다. 지난 12월에 있었던 해성고 총동창회 송년모임에서는 너무도 오랜만에 느껴보는 선후배들 간의 해후의 정! 만남에 대한 기쁨에 앞서 그들의 희끗희끗한 귀밋머리에서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생각해보니, 2004년의 해는 바로 우리들이 졸업한지 만 30년이 되는 해가 됩니다. 그동안 나 자신이 해성고 동문이란 긍지를 잊고 살아 왔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오랜만의 선후배들의 만남 속에서 내가 그동안 모교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를 조용히 반문해보았습니다. 정확히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 언젠가 수능시험을 마친 3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모교에서 특강을 해 준 것 밖에 없더군요,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모교를 위하는 길이라고 변명하기엔 나 자신이 너무도 뻔뻔했다는 것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지난해 늦은 가을에 동기들이 권유로 막상 9회 회장직을 맡고 보니 더욱 더 그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만시지탄이긴 하지만 늩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최근에 선배님들께서 30주년 행사를 통해서 모교에 뜻있는 일들을 하는 것을 알 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나이도 이제 50대에 들어서는 해입니다. 이제는 나 자신만을 위해서 살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서 보람된 일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해성 9회 동기회는 크게 전주지역과 서울지역의 두 모임이 결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년에는 분기별로 한번씩의 모임을 가졌습니다만, 올해는 30주년 행사 준비를 위해서 더 많은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학교수로서 많은 돈은 없지만 정열과 애정은 넉넉합니다. 동기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아직 모교에 대한 애착이 남아있는 많은 친구들을 규합하여 의미있고 멋진 30주년 행사를 계획해 볼 생각입니다.
해성 동문 여러분!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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