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전북도 초대 정무부지사에 이형규(61)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내정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30일 “새롭게 도약하는 전북의 미래발전을 책임있게 이끌어 갈 파트너로 이형규 전 행정부지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지난 28년간 총리실 근무 경험과 전북도 행정부지사,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전주대 창업지원단장 등 국정 및 도정, 학계, 공기업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전북의 현안인 새만금 사업과 관련, 지난 2011년 5월부터 국무총리실 새만금 위원으로 임명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는 게 송 지사의 설명이다.

이형규 내정자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민선 6기 도정이 새로운 전북의 비전을 만들어 내고, 그 비전에 많은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 출신의 이 내정자는 전주 해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 1976년부터 2003년까지 국무총리실 기획총괄과장, 청소년과장, 규제개혁심의관, 기획수석조정관, 사회문화조정관 등 총리실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전북도는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여는 등 이 내정자에 대한 임명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