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묘목 하나를 심으면 얼마 안 가 그 주위에는 홍길동의 분신술처럼 똑같은 개체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만들어져 상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의 노사 간 갈등과 원청회사와 하청회사의 관계, 갑과 을의 불공정한 계약관계에서도 딸기의 공생하는 방법이 교훈으로 적용되었으면 좋겠다.” - 「딸기에게 배우는 공생법」 중에서 -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와 슬기를 전한다. 국가보훈처 전주보훈지청 김명한 지청장이 보통사람들의 특별한 상식 ‘귀띔’ 100선을 담은 책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신아출판사)를 펴냈다.

　이 책에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거나 꼭 알아야 할 특별한 상식들이 부문별로 선별해 담겨 있다. 언론상식에서부터 건강상식, 직장상식, 가정상식, 일반상식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에 꼭 필요하거나 또는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와 슬기가 가득하다.

　특히 저자는 삶의 다양한 방면에서 보고, 듣고, 겪고, 배운 모든 경험들을 책 속에 알차게 풀어냈다. 풍상의 세월 속,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겪은 저자의 깊은 철학과 단단한 신념을 통해 보다 성숙한 인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책에는 사회현상을 비롯해 삶과 자연, 역사와 애국 등에 관한 다양한 칼럼들도 담겼다. 국가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저자인 만큼, 보훈정신과 애국정신에 대한 남다른 신념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지막 장에서는 가족 및 친구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했던 특별한 추억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김명한씨는 “우리들이 잘 모르거나 꼭 알아야 할 특별한 상식으로 귀띔 100선을 모았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도 조금 포함했다”면서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출간을 결심했는데 글을 쓰면서 자주 사용한 말이라도 널리 공유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검증 절차가 필요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벼가 익으면 고개가 숙여지듯이 한 줄 한 줄 다시 써내려갈수록 더욱 겸손해야 함을 느꼈다. 콜럼버스가 엄청난 파도의 위험을 알면서도 출항해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용기를 내어 질책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저자는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가보훈처 전주보훈지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디어와 쾌락’(강준만 교수 공저), ‘당신이 잠든 곳에 우리마음 함께 있네’ 등이 있다.

(2013년 12월 24일 전북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