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감 출마를 이미 선언한 정찬홍 전 푸른꿈고 교장이 범도민교육감추대위 단일화 경쟁에 합류할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

정 전 교장은 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합류 뜻을 분명히 한데 이어 “범추대위는 저를 비롯한 다수의 교육감 입지자들이 참가해 선의를 갖고 정책대결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도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잠재 입후보자들의 동참 의사를 이끌어 내지 못하면서 자칫 무늬만 범추대위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교장은 “범추대위가 너무 일찍 떴으나 자신이 만나본 입후보 예정자 가운데 3~4명은 단일화에 모두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정 전 교장은 “교육감 선거가 진보와 보수라는 틀을 벗어나 김승환 교육감 4년을 평가해야 한다”며 “이는 후보 난립으로 현 교육감을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근량 전 교장은 오는 25일 이전까지 범추대위 참여 여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미영 교사는 독자노선을 걸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