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대 전북기자협회장에 CBS전북 이균형(47) 기자가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12일 기자협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첫 모바일 및 온라인(이메일)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262표 가운데 147표(56%)를 얻어 경합을 벌인 전주MBC 이창익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투표는 지난 2011년 첫 직선제 도입과 함께 실시된 ARS투표방식에 이어 모바일 및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다.

전체 유권자 271명 가운데 262명이 투표에 참여, 96%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당선자의 임기는 전임 회장(제43대 전북일보 백기곤 회장)이 지난 6월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사퇴 함에 따라 현 집행부의 남은 임기와 함께 오는 2015년 12월31일까지 2년 2개월이다.

이 당선자는 "기자협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회원들이 똘똘 뭉쳐 하나가 될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기자들의 품위와 기품을 지키고 사회의 불을 밝히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권익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회원 간 소통 강화와 지역 언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언론인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